국회동서화합포럼 소속 영·호남 의원 25명(경북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15명, 전남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0명)이 다음달 3일 구미시 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의원들은 생가 참배 및 민족중흥관 관람에 이어 박 전 대통령 동상앞에서 기념식수와 기념석 제막식을 가진 뒤 생가에서 오찬을 갖는다.

이는 지난 1월 15일 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 대한 전남지역 민주당 의원들의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구미 심학봉 의원은 "국민대통합과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을 놓은 이번 행사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인 구미에서 열려 매우 뜻 깊다"며 "양 정당의 정치적 텃밭인 경북과 전남에서 변화를 일으켜 물꼬를 트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국회동서화합포럼 활동을 통해 영호남 상생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회동서화합포럼은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과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이 지난 해 12월 두 지역의 지역, 세대, 이념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의원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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