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천시와 구미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도 청년 CEO 육성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김천시와 구미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도 청년 CEO 육성사업'이 지난 2월 마무리된 가운데 수료생 중에는 경북도내 최연소인 김지현(16·여) 청년 CEO가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양은 틀에 박힌 공부보다 일찌기 창의적인 직업을 갖고 싶어 고교진학을 포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으며, 지난해 10월 9일 '위즈덤 투스(wisdom tooth)'라는 상호를 내걸고 남산동에서 한창 창업중이다.

사업자 등록일을 지난해 10월 9일 한글날로 선택한 이유도 창업의 의미를 부각 시키고자 한 것이며, 전자출판 프로그램 개발과 판매를 목표로 하는 지식창업이다.

아버지 김성현(신춘문예 작가)씨는 "어린 딸에게는 너무나 벅찬 일이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지켜보다가 이제는 어엿한 CEO가 된 딸이 오히려 대견스럽다"며, "청년 CEO로 더 크게 성장될 수 있도록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 양이 창업한 '위즈덤 투스'는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요즘 사람들이 문화, 레져활동을 하면서 남기고 싶은 기록들을 전자책으로 출판해 주는 것이다.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파급효과가 큰 대신에 비용은 1/10 수준으로 가격이 싸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