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억원 지원받아

영주시 '뮤지컬 정도전 축전'

영주시는 '뮤지컬 정도전 축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예술 행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뮤지컬 정도전'은 영주가 낳은 조선 500년의 설계자인 정도전의 꿈과 생애를 공연예술로 승화시켜 지난 2012년 첫 공연에 이어 지난해까지 시민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배우들의 역동적 춤과 노래, 퍼포먼스로 대한민국의 대표선비 '정도전'을 '영주인'으로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더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영주 삼판서 고택에서 자란 정도전은 조선의 건국이념과 초석을 세우고, 수도 서울(한양)을 설계하고 궁궐들과 사대문의 이름을 지었을 뿐만 아니라 백성이 근본이 되는 세상인 '민본정치'를 표방한 최고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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