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봉화읍 화천리 주민들이 양돈장 설립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국내 닭 가공업계 대표격인 (주)하림이 대규모 양돈장을 설립할 움직임을 보이자 봉화읍 화천리 주민들이 반대 투쟁에 나섰다.

지난 7일 오전 10시 봉화읍 화천리 주민 80여명은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하림 돼지사육장 유치반대 주민결의대회'를 갖고 "청정봉화에 대규모 돼지 사육장이 왠말이냐, 주민을 무시하는 봉화군은 각성하라"고 주장했다.

또 "하림측이 양돈장을 조성하면서 정화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도록 한다고 말하지만 결국엔 축산폐수로 오염될 것이 분명해 환경보존을 위해서도 하림 돼지 사육장이 우리지역에 들어 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노욱 군수는 주민대표단과 면담을 통해 "봉화읍 화천리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하림 양돈장 유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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