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게 현판·배지 전달…수익금 일부·매월 3만원 정기 기부

청송군 가게 대표 13명이 동참하여 지난 6일 착한가게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청송지역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가 진행하는 착한가게를 아십니까"

청송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지난해부터 청송지역에서 착한가게 홍보활동을 펼친결과 음식점, 서비스업 등 종사하는 가게 대표 13명이 동참하여 지난 6일 한동수 청송군수, 황순연 청송군사랑의 열매봉사단 명예단장, 서옥자 나눔봉사단장, 최해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착한가게'란, 가게를 운영하는 대표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와 매달 정해진 금액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한다.

그 주인공들은 BYC진보점(대표 한교희), 카페맑음(대표 이영숙), 서울식당(대표 문주혁), 청솔식당(대표 박하승), 신토불이식당(대표 장경희), 신진보숯불가든(대표 권기옥), 원조식육식당(대표 김익한), 갈비명가(대표 권동자), 백원노래방(대표 윤미옥), 송이가든(대표 김춘옥), 청송한우왕식육식당(대표 김운길), 삼거리횟집(대표 김흥용), 진호식당(대표 서옥자)) 등이다.

앞으로 이들은 가게당 매월 3만원의 정기기부금을 모아 마련한 40여만원을 지역 내 저소득층·사회적 취약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난방유 구입비 등으로 지원키로 했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청송군 신규착한가게 현판전달식을 개최하고 가게 대표 13명에 나눔실천을 인증하는 착한가게현판과 배지를 전달했다.

한교희 BYC진보점 대표는 "때가 되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렇게 지역 가게 대표님들과 함께 나눔을 몸소 실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 "매월 기탁하는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순연 청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명예단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배려하고 나눔실천에 동참해주신 착한가게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청송지역에서 모인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되는만큼 이를 계기로 착한가게 캠페인에 대한 가게 대표님들의 관심과 나눔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 캠페인은 매장을 경영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학원, 의료기관, 온라인쇼핑몰 등 어떤 업종의 가게도 참여 가능하며, 가입은 경북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 신청 혹은 전화(053-980-7802)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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