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선정, 인지도·품질 등 타 지역보다 높은 점수 받아

청송의 대표 명품인 청송사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1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사과브랜드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청송군(군수 한동수)이 낳은 대표 명품 청송사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1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사과브랜드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기업체, 지자체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조사는 만 16세 이상의 국내 거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 5일부터 19일까지(15일간)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청송사과는 인지도, 브랜드 차별화, 신뢰도, 품질 등 7개 전 분야에 걸쳐 타 지역 사과브랜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청송사과는 청송군에서 개발한 브랜드로 지난 1994년에 특허청 상표등록, 2007년에 지리적표시제등록 이후 '자연이 만든 명품' 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그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또 청송군은 브랜드의 바탕이 되는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99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키 낮은 사과원 도입,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 소비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판촉활동, 유통시설의 현대화와 매년 사과축제 개최, 대도시 자매결연단체 초청 체험행사, 기능성사과(폴리페놀사과, 비타칼슘사과 등)의 개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해외수출과 판로개척으로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키워왔다.

그 결과 청송사과는 2004년, 2005년, 2007년, 2010년 4회에 걸쳐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는 2007년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8년도와 2009년도 은상 수상, 2010년에는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특히 청송군은 현재 군내 30개 법인 58개 작목반이 참여하는 2천700여 농가에서 해마다 4만2천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판매된 사과가 1천61억원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대상 수상을 교두보 삼아 청송사과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든든히 하고 친환경 사과대학 운영, 사과테마파크 조성, 로컬푸드 사업, 대도시 학교급식 공급, 지력증진을 위한 퇴비생산 지원 등 적극적인 사과 생산지원으로 명실상부한 사과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오는 4월 17일 서울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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