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 (19) 영덕 군수

왼쪽부터 권오섭, 김성락, 박문태, 박병일, 박진현, 오장홍, 이희진, 장성욱, 조두원, 황승일.

6.4선거를 앞두고 영덕군수 선거는 김병목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를 하지 못함에 따라 무주공산으로 떠오르면서 자천타천으로 11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5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군수 후보 등록을 비롯한 공천경합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선두권은 김성락 (58)전 영덕군 기획실장과 함께 조두원(63) 전 구미경찰서장, 이희진(52) 전 강석호 국회의원 보좌관, 박진현(54) 경북도의원, 장성욱(58) 전 문경부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공무원인 부인과 함께 퇴직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참가한 김성락 실장은 30여년간의 공직생활에서 9개 읍·면을 두루살펴왔고 지연과 학연등 두터운 인맥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퇴임 후 3년간 꾸준히 표밭을 누빈 조두원 전 서장은 지역에서 크고작은 행사에 얼굴을 알려 상당한 지지층을 형성했다.

강석호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이희진 전 보좌관은 수년간 모셔온 강의원의 마음을 기대하고 있고 20여년간 여러 국회의원을 보좌하며 중앙정부의 예산의 흐름을 잘알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2선의 도의원을 통해 지역의 젊은 지도자의 역할을 해온 박진현 도의원도 최근 출사표를 던지며 표밭을 누비고 있고, 장성욱 전 부시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다.

안효백(56) 원상설계 사무소장은 최근 군수 출마 선언을 하고 조직과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류학래(60) 전 영덕농협장, 오장홍(67) 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 박문태(59) 영덕군자원봉사센터 화림봉사단장, 황승일(56) 영덕군 강구면장, 박병일(58) 영덕자치발전연구회장, 권오섭(63) 영덕군의회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덕군은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지역이라 '공천이 곧 당선이다'는 정서가 깊게 깔려있어 공천여부가 후보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다.

영덕군 정가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 후보들이 새누리당 공천을 선호하고 있어 공천이 결정되면 많은 후보들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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