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천여만원 증액 편성…올해 학교급식지원안 심의·의결

청도군(군수 이중근)은 지난 1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3년보다 5천여만원이 증액된 총예산 5억6천900만원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및 유치원, 고등학교 식재료구입비를 지원하는 2014년 학교급식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청도군의 학교급식지원안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이다.

이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농민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적으로 경상북도와 교육청, 청도군이 힘을 함쳐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학교급식지원방식을 기존의 현금지원 방식에서 친환경 농산물 현물지원으로 변화를 줬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사업은 청도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센터를 통한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함으로써 발생되는 추가 부담을 군에서 지원해 줌으로써 학교급식현장에서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사용량 증가를 유도하여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식생활 개선을 도모한다.

더불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매처 확보를 통한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관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을 꾀하여 궁극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학교급식지원 확대를 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친환경으로 생산된 우리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지원해줌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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