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킴이견 삽살개 육성·활용사업 발대식

문화재지킴이견 삽살개 육성 활용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사찰 주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삽살개재단(이사장 하지홍)은 지난 15일 문화재청, 한국삽살개재단, 사업참여 사찰 주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지킴이견 삽살개 육성·활용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 삽살개육종연구소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재)한국삽살개재단과 사업참여 사찰주지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홍보대사로 박칼린 KAC한국예술원 학부장을 위촉했다.

이날 협약은 산간오지에 위치한 사찰 등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불법적인 방화, 도난 등의 인위적인 재난으로부터 국보급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2~5살의 삽살개를 훈련시켜 강화도 정수사, 공주 마곡사, 영천 은해사, 영주 성혈사 등 전국 17개 사찰에 20마리를 문화재 지킴이견으로 배치하게 된다.

삽살개는 현재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돼 있으며 사물을 잘 구별하고 특히 청각과 후각이 뛰어나고 특별하게 교육시키지 않더라도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별하는 등 문화재 지킴이견으로서 성품과 기질이 적합하다.

하지홍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은 "천연기념물 삽살개가 문화재지킴이견으로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의미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문화재 보존의 가치와 의미를 더하고 경산 삽살개의 명성을 떨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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