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시간 지역 돌며 후보 알리기 여념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선이 본격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 부인 박소연 여사의 조용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선이 본격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 부인 박소연 여사의 조용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는 지난 한달여 동안 출마를 선언한 각 후보들의 공약발표 또는 예비후보의 활동사항에 초점이 맞춰지며 후보들간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각종 행사에 참여해 얼굴을 알려야 하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역을 돌며 명함을 뿌리면서 하루가 너무 짧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장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중 유일하게 배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 여사는 지난달 12일 이재만 후보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선관위에 등록을 마치자마자 수행원 1명과 함께 대구 전지역을 돌며 이 후보를 홍보하고 있다.

박 여사는 매일 오전 7시 집을 나서 오후 8시까지 하루 13시간 이상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이재만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으며 하루 소화하는 명함만 3천장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선거법은 후보자와 배우자만이 자유롭게 지역을 돌며 명함을 뿌릴 수 있다. 때문에 박 여사의 가세로 이재만 후보의 선거 홍보는 타 후보들에 비해 두 배나 많은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지도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박 여사의 발로뛰는 조용한 내조는 중앙무대만 처다보는 일부 정치인들과 달리 지역민심을 청취하며 밑바닥 표심을 흩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재만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타 후보들과의 지지도 경쟁에서 박 여사의 가세는 시간이 갈수록 커다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입술이 부르트고 몸살이 나도 하루도 빠짐없이 거리를 누비고다녀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이 미안할때가 많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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