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구 안동시장 예비후보

6·4 지방선거 안동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혁구 예비후보는 시정현안 개혁구상(1차)을 17일 안동시청 기자실에 발표 했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시정은 지난 수년간 양식 있는 대다수 시민들의 생각과는 달리 몇몇 특정인의 나눠먹기식 시정운영과 독단으로 심각한 난맥상을 겪고 있음은 안동시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동시가 발표한 200억원 규모 임란기념관 건립계획은 안동권씨 안동김씨 양대 문중이 시정과 정치권을 나눠먹는다는 비판이 부담스러워 풍산류씨와 의성김씨 문중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시도하려는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관람객이 미어터져 기존 학봉기념관이나 서애기념관이 비좁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난데없이 왜 기념관을 짓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권 후보는 "430억 들인 유교랜드의 컨텐츠도 못 채우고 조롱거리로 만들어놓는 당사자들이 어떻게 5천억원 이상 들인 100만평 규모의 사업을 안동시민조차 가기를 꺼려하는 그 골짜기에서 성공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강행할 수 있는 것입니까"라고 말했다.

"안동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세계유교선비문화권사업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사업의 계속 또는 수정, 경우에 따라서는 중단이라는 최악의 결정조차 시민과 전문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제대로 반영돼서 결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권 후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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