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자들의 공약 발표와 행사 참여 등을 통한 표심공략이 17일에도 이어졌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전통시장 보호구역 지정, 문화비즈니스 복합센터 건립, '대구사랑' 상품권 부활, 고객센터 운영 등 전통시장 되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이날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변종 SSM(대형슈퍼마켓)으로부터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전통시장 보호구역(가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수립하거나 조례 제·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의 보건복지부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인 글로벌씨앤씨어린이집 일일 교사 체험에 나선 자리에서 공공형 보육시설의 지속적 확충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구시가 공공형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야한다"며 "보육시설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어린이, 부모, 보육시설 관계자 모두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선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노점상과 상인들을 격려했다.

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문시장이 살아야 대구경제가 살고, 대구경제가 살아야 대구가 그야말로 대박이 날 수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는 시정 최우선 과제의 범주에 넣어 온몸을 불사르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주성영 예비후보는 이날 8차까지 발표된 파워공약의 주된 내용을 이미지 한 장에 담은 '사진으로 보는 주성영의 파워공약'을 발표했다.

주 후보가 이날 공개한 공약에는 1차 파워공약에 실린 대구시청 신축, 8차 공약에 담긴 뉴 신천 프로젝트로 각각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하는 대구시청 신축', '신천의 기적, NEW 신천 프로젝트'라는 표어가 담겨 있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대구 전통시장과 화원 미나리 비닐하우스 등을 찾아 상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물건을 사며 애로를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본격적인 친서민 행보에 나섰다.

조 의원은 대구 칠성시장과 번개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통시장 택배의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과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등으로 상인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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