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우선공천 철회 요구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여성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 남성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터져 나오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김재원 (군위·의성·청송)부위원장은 17일 당 최고회의 의결을 거쳐, 대구 중구, 서울 종로·용산·서초구와 부산 중구, 경기 과천·이천시등 7개 지역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장애인 약자 배려 조항을 근거로 이들 지역에 경선 절차 없이 여성을 전략 공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서울 종로구청장 남성 예비후보 4명은 18일 보도 자료를 내고 "남성에 대한 역차별 공천", "명백한 정치적 사기행위"라고 비판하며 여성 우선추천지역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이 거부할 경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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