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양해각서 체결…2015년 10월까지 은척면 무릉리 일대에 200억원 투입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18일 상주시청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성백영 시장,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쏘시오그룹 연수원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주시 은척면 무릉리 일대에 동아쏘시오그룹이 이달부터 2015년 10월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연수동과 숙소동, 운동장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수원을 건립하겠다는 것.

연수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3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연간 2만명 이상의 교육생들이 상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기회 확대와 무릉분교 장학금 지원, 공부방과 독서실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예정돼 있어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지사는 "명실상부한 국토 중심지이자 교통 요충지인 상주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 과학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성장 거점도시로 이번 연수원 유치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및 상주종합물류단지 조성 계획과 더불어 경북 서북부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백영 시장은 "연수원 유치는 신 낙동강 시대를 맞이해 신 도청지역과 김천 혁신도시 등을 연계하는 낙동강 경제벨트 형성의 중심에 상주가 자리잡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가 향후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유발 효과는 물론 경북 북부지역 투자유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1932년 창립한 동아제약이 지주회사로 의약품과 음료, 물류, 전산, 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두고 있는데 현재 그룹 전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판매를 전담하는 동아제약,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을 해외에 판매하는 동아ST 등 3사로 분할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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