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경찰서는 18일 훔친 번호판을 부착하고 심야시간대 군위, 영천, 청도 등 농가에 침입해 벼, 고추, 콩 등 농산물 등을 전문 절도한 이모(68)씨를 검거, 농산물 전문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해 12월12일 밤12시께 영천시 신령면 A모씨의 집 마당에 세워둔 1톤차량 앞, 뒤 번호판을 훔친뒤, 다음날 새벽2시께 군위군 의흥면 B모씨의 열려진 대문으로 침입해 창고에 보관중인 건고추 200근(시가 90만원) 절취해 훔친 번호판을 달고 도주 하는 등, 지난달 19일까지 6회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위경찰은 "대부분 고령인 지역주민이 담흘려 지은 농산물을 도난 당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도난사건 발생시 발생초기에 수사력을 집중하여 반드시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