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과 관련,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나눠서 실시하되 투표는 현장에서 한 번에 하는 이른바 '원샷 투표'를 실시키로 확정했다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김재원 (의성.군위.청송)부위원장이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광역시, 세종시는 TV토론, 정책토론회, 타운미팅 등 다양한 방식의 합동선거운동을 실시한 뒤 한 차례의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현장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지역은 4월 초부터 TV토론과 지역별 정책토론회 등을 한 뒤 시·군·구 단위에서 후보자 선출대회 전날 투표를 실시하고, 그 다음 날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여는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대구 4월19일, 경북 4월13일), 현장에서 투·개표할 방침이다.

'원샷투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투표를 여러 곳에서 하면 점차 엄청난 (세력)동원을 하는 등 부작용이 상당히 클 수 있고, 만에 하나 조그마한 부정행위가 있더라도 전체 선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표 관리상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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