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다음 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다음 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부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에서 "우리 정부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미국이 주최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회담시 북핵 및 핵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트렐 대변인은 전날 이메일 논평을 통해 "핵심적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사이의 좋은 관계가 두 나라와 지역, 그리고 미국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미국은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원만한 방법으로 입장차를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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