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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사과-나주 배' 없어서 못판다

지난 설 26억4000만원 매출 달성…영주시,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

권진한기자 jinhan@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3월23일 21시27분  
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공동으로 사과와 배를 혼합세트로 만들어 출시한 홍동백서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공동으로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사과와 배를 혼합세트로 만들어 출시한 홍동백서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사과 주산지인 영주시와 배 주산지인 나주시는 동서화합의 의미를 담아 사과와 배를 한 세트로 묶은 혼합세트 '홍동백서'를 출시했다.

홍동백서는 지난 1월말 설날 전후로 5만1000세트를 출시, 소비자들의 인기속에 26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설시즌에는 이마트에 한정 출시한 1만 세트가 조기 매진돼 5000세트를 추가 납품했다.

이어 지난해 추석에는 홍동백서의 시리즈로 만든 '예사랑', '하나로', '아침에 영주사과 저녁에는 나주배' 5만4000세트를 판매해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 도시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사과와 배를 테마로 한 대도시 화합 특판행사, 홈쇼핑 공동판매, 광고 팸투어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연계협력을 강화해 대형 유통점별 맞춤형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사과와 배 소비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수입 과일의 증가와 국내 과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과일시장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호남 기쁨창조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양 도시는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홍동백서'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양 도시는 홍동백서에 '서로 사과하면 기쁨이 배가 되고, 희망을 연모하여 화합의 꿈을 이룬다'라는 이야기 및 사과와 배의 만남에 영남과 호남이 화합하자는 두 겹의 의미를 담아 2013년 1월 24일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과일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홍동백서라는 브랜드는 전문 유통업체가 아닌 지자체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발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신상품을 출시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낸 모범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방석 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영주시와 나주시가 추진중인 사과와 배 혼합세트 공동 마케팅사업을 계기로 사회 전 분야에서 영·호남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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