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박인규 DGB 금융그룹 회장 과제, "'위기를 기회로' 신성장 동력 창출 나서야"

지역 주주 비율 7% 밑돌고, 외국인 73%-삼성생명 7%, 경영권 방어에 '최선'

박무환기자 pmang@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3월23일 21시27분  
DG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박인규 회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신임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21일 출범했다. 연간(2012년 기준)25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꺼이 내놓으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이 대부분 그렇듯 새롭게 출범한 박 회장 체제의 DGB금융그룹도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헤처나가고 거듭나야 할 숱한 과제를 안고 있다. DGB금융의 외국인 주주비율은 7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주식 보유비율이 특정 보험회사의 지분율보다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수익성 악화 등이 지속될 경우, 외부로부터 경영권 간섭을 받게 될 우려도 있다. 편집자주

◇안정적인 성장속에 수익성은 감소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38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 총자산이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한 41조7425억원을 기록했다. 총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한 9천872억원,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5천7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3% 감소한 2489억원이었다. 또 수익성지표인 ROA 0.69%, 건전성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52%와 1.04%로 나타났다.

총 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한 24조8천449억원, 총수신은 9% 증가한 31조812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DGB캐피탈 2013년도 당기순이익은 89억원, 총자산은 6천436억원으로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2%, 연체율은 2.54%를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권 유일 최고 등급 받아

DGB금융지주는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하반기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41개 기업(8%) 중 금융섹터는 DGB금융지주가 유일했다.

평가등급은 환경측면과 사회측면 평가 점수를 종합해 평가등급을 부여하는데, DGB금융지주는 평가에서 금융업종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는 환경리스크, 환경관리역량, 환경수익 기회 등 환경적 측면과 기업지배구조, 인적자원관리, 이해관계자 관계, 제품 및 서비스 등 사회적 측면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2013년 상반기 평가결과와 비교하면 LG생활건강, 현대건설, 포스코 등 34개 기업은 S등급을 유지했다. GS건설, 한국전력공사,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기업이 S등급으로 신규 편입됐다.

◇위기를 기회로- 수익성 악화시 외부의 경영권 개입 등 우려 상존

대구은행의 총 주식은 1억3천400여만주. 이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지난해 연평균 73% 정도이다. 대구경북지역민이 대구은행에 투자한 비율은 6.5%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민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5.5%, 경북은 1% 내외이다. 또 삼성생명이 7%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대구경북 전체 비율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외국인을 포함해 서울 등 타지역의 주식보유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보니,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 역외주주들이 대구은행을 간섭하기 시작할 경우, 경영권 방어에 어려움이 따른 다는 것이다.

특히 수익성이 좋지 않으면, 역외투자자들이 경영권에 개입하면서 대구은행이 서민 금융 지원을 외면한채 수익 위주의 경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DGB금융그룹의 신임 박인규 호는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선택과 집중형 성장'에 주력한다.

대구·경북지역은 혁신도시 등 지역 핵심사업과 도청이전 관련 금융수요 선점, 경북지역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사회 기여도 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동남권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점포 확충과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으로 매년 30%이상 성장을 통하여 시장점유율을 2배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정했다.

DGB캐피탈은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영업네트워크 확대와 선박, 의료리스 등 신수익원 적극 발굴 및 시너지영업 확대로 총자산 3조원 규모의 중견캐피털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