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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현 결승골' 포항, 시즌 첫승

수원 2대 1 제압…소중한 승점 3점 챙겨, 상주, 수적 열세 딛고 전북과 0대 0 무승부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3월23일 21시48분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클래식 개막 첫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보탰으나 측면공격수 조찬호의 부상으로 팀 전술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포항은 지난 22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문창진과 유창현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황선홍감독은 이날도 지난 18일 산둥전에서 뛰었던 문창진 대신 조찬호를 투입한 것외에 선발라인 변화없이 제로톱전술로 나섰지만 3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분 포항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한 볼을 정대세가 뒤로 돌려준 것을 조동건이 2선에서 달려든 고차원에게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실점을 내준 포항은 반격에 나섰지만 16분 수원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찬호마저 골키퍼 정성룡과 부딪쳐 부상당하자 문창진과 교체하는 등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을 예고했다.

포항은 이후 문창진과 김승대, 고무열이 꾸준해 상대문전을 노렸지만 번번히 수원수비에 막히면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시작과 함께 정대세에게 위험한 슛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5분 김태수가 수원 골문 앞에서 날린 슛이 정성룡의 가슴에 안겨 탄식이 터져나왔다.

포항은 10분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공격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고, 수원 서정원 감독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김두현 대신 조지훈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이 교체카드가 불과 1분여만에 2번 연속 경고를 받은 조치훈이 퇴장당하면서 숫적열세로 빠지는 패착이 됐다.

숫적우위로 공격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다 21분 마침내 문창진의 헤딩동점골이 터졌다.

포항은 21분 수원 박스 오른쪽 모서리부근서 김재성이 프리킥한 것이 수비맞고 반대쪽흐르자 김태수가 재차 문전오른쪽으로 걷어올렸고, 문창진이 몸을 날려 헤딩슛,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숫적 우위를 점한 포항은 더욱 강력하게 수원을 몰아붙였으나 좀처럼 역전골이 터지지 않자 황선홍감독도 18분 고무열 대신 유창현을 투입한 데 이어 40분 김태수 대신 이진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입단한 뒤 K리그 클래식에 데뷔출전한 이진석은 투입되자 말자 헤딩슛으로 상대수비라인에 위압감을 주며 수원 수비라인에서 공간을 만들기 시작, 결국 46분 유창현의 역전골이 터져나왔다.

46분 수원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잡은 이명주가 수원 수비라인의 호흡을 빼앗는 절묘한 킥으로 아크정면으로 침투하던 유창현에게 볼을 넘겨주자 가차없이 슛,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포항으로서는 소중한 K리그 첫 승리를 결정하는 골이었다.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시즌 최강 전북과 맞붙은 상주상무는 이동국과 이재성을 앞세운 전북의 파상적인 공세에 맞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특히 상주는 후반 12분 이재성이 퇴장당하는 숫적 열세에도 전북의 닥공을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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