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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진화한 괴물…2년차 징크스 없다

5이닝 5K 무실점, 개막 첫 경기 '선발승', 2014시즌 기분 좋은 출발

연합 등록일 2014년03월23일 21시48분  
23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 해외 개막전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4년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투·타에 걸쳐 맹활약하며 승리를 맛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2안타 볼넷1, 삼진 5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타자로서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을 올리는 등 만점짜리 성적을 냈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7-5로 승리,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시즌 맞수 애리조나와 5차례 싸워 1승 2패, 평균자책점 4.65로 다소 부진했던 류현진은 새 시즌 첫 대결에서는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87개의 공을 던졌고,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이 찍혔다. 빠른 볼로 윽박지르기보다는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지난 시즌 1회 평균자책점이 5.10으로 높았던 류현진은 애리조나 홈 경기로 치러진 이날 첫 이닝은 깔끔하게 막아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회 앤드리 이시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

A.J. 폴록과 애런 힐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인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익수 안타를 얻어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로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다음 타자 마르틴 프라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2사 후 헤라르도 파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타격 솜씨도 뽐냈다.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을 중전안타로 두들긴 뒤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5회초 마이크 백스터의 내야 땅볼, 우리베의 2루타로 두 점을 보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5회말 1사 후 투수 조시 콜멘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폴록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 푸이그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낸 다저스는 7회 고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파코 로드리게스 등 6명의 투수가 5실점했지만 리드를 지킨 끝에 호주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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