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 진출…2017년까지 자산 규모 80조 종합금융그룹 도약"

박인규 전 대구은행 부행장

DGB금융그룹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대구은행장으로 박인규 전 대구은행 부행장(사진)을 선임했다. 관련기사 14면

박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그룹의 비전과 경영방침,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의 힘을 한 데 모으자고 강조했다.

먼저 현장과 실용을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밝힌 그룹 성장전략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자산운용·보험·증권 등 자회사 확충과 은행의 동남권 성장전략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자산 규모 80조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금년 중 자산운용업에 우선 진출한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자산운용업은 고객에게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며, 펀드 등 고객자산 운용에 경쟁력을 갖춘 중형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 25%를 목표로 보험·증권 등에도 진출해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로 이정도 경북대 명예교수, 조해녕 전 대구시장, 장익현 변호사,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을 뽑았다.

박 회장과 DGB금융지주 박동관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전년보다 50원 감소한 주당 280원(배당성향 15.8%)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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