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살랑이는 봄기운 따라 문화가 피어납니다

지난 1월 시작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대구·경북지역 참여 시설도 7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6일 '3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시설은 전국 1천322개소로 지난달보다 198개 늘었다.

이 중 대구지역 32개소, 경북지역 37개소가 참여한다.

국민이 쉽게 문화시설을 이용하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관람료 무료나 할인, 야간 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이 이뤄진다.

대구지역 아양아트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해금연주(해금 천지윤·타악 황민왕)'를, 대구예술발전소는 오후 7시부터 '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한국가요, 재즈로 다시 부르기'를 무료로 연다.

봉산문화회관도 오후 7시 '한민수와 함께하는 오카리나 여행' 공연에 30석을 무료로 마련하고, 그 외 관객에게는 50% 할인을 적용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후 6시 30분부터 '문화재 돋보기'를 운영해 전문해설사를 배치해 관람 편의를 돕는다.

경북지역 공연·전시장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과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는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각 지역 도서관·미술관·문학관·민속촌 등에서도 야간개장과 함께 무료 입장객을 받는다.

이 외에도 이날 오후 6~8시에 상영하는 영화는 1인당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참여하는 곳은 관내 CGV·롯데시네마 등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