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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관家 도자기·청송백자 한 눈에

청송백자전시관·청송심수관 도예전시관 28일 개관식, 도자기 문화 활성화 기대

김세종기자 kimsj@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3월26일 21시09분  
28일 개관식을 갖는 청송백자전시관.

청송백자전시관과 청송심수관 도예전시관 개관식이 오는 28일 오후 3시 청송주왕산관광지 도예촌에서 갖는다.

일본 가고시마 지역에서 찬란하게 꽃 핀 조선 도공의 예술혼과 민족혼을 상징하는 심수관가(家) 도자기와 우리 땅 청송에서 500여 년간 조선도예의 맥을 이어 온 청송백자가 함께 만나게 된다.

청송백자전시관 및 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은 주왕산관광지 도예촌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58억 2천만원을 투입 면적 6만9천683㎡(건물 6동)규모로 추진된 사업이다.

도예촌내에는 청송백자전시관, 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 청송백자공방동, 사기움(공방), 사기굴(가마), 생활관이 들어서 청송도예문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은 416년간 선조들의 예술혼과 전통을 바탕으로 사쓰마도자기의 세계적 명성을 쌓은 12대에서 15대까지의 심수관가 작품 '사군자무늬 대화병' 외 30여 점을 전시한다.

또 청송백자전시관은 산간이라는 소박한 청송의 지역성을 담은 생활용 도자기인 '주병' 외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심수관가는 정유재란시(1598년) 초대 심당길이 전북 남원에서 일본 사쓰마(현 가고시마)로 끌려간 이후 416년 동안 청송심씨(靑松沈氏) 성(姓)을 그대로 간직하고 12대 심수관부터 '심수관'으로 이름을 이어받아 선조들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며 민족혼과 예술적 자긍심을 지켜 오고 있다.

특히 심수관가 도자기는 정교한 투각기법과 화려한 금채기법이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송백자는 500여 년간 생성과 단절, 복원·전승을 이어 온 청송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도석(陶石)'을 빻아 만들어 눈처럼 아주 흰 빛깔로, 기물의 두께가 매우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현재 청송백자 기능보유자인 고만경옹이 1944년(15세)부터 1958년까지 13년간 이곳에서 일해 온 청송사기의 산증인으로 2009년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어 전승·보존 활동에 마지막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상오 문화관광 과장은 "이번 개관으로 한일 양국간 문화적 동질감을 재확인하고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심수관가 도자기가 청송백자와 더불어 청송지역 도자기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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