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연말까지 임대, 다양한 포지션 소화 기대

시즌 개막이후 강력한 전방 공격수가 절실했던 포항이 제주 공격수 강수일(26)을 임대영입했다.

포항은 K리그 클래식 선수 추가등록 마지막 날인 26일 강수일을 임대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수일은 지난 2007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1년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공격수로 184㎝ 74㎏의 체격을 갖췄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탄력이 좋은 데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간침투능력이 뛰어나 포항전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최전방은 물론 좌우측면과 새도우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여서 다양한 조합의 공격진 운영이 가능케 돼 향후 시즌 운영에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황선홍감독은 "시즌이 진행 될 수록 예상치 못한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공격수의 공백이 생길 수 상황에서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강수일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선수단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영입 소감을 밝혔다.

강수일도 "명문 포항에 입단하게 돼 감격스럽다. 2007년 포항을 상대로 프로데뷔 첫 공격포인트(도움)를 기록했는데 이젠 포항 선수로서 포항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는 공격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강수일의 임대 기간은 2014시즌 말까지이며, 임대 기간 중 제주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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