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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2연승 ‘휘파람’

원정경기서 전북 3대1 제압…상주, 부산과 1대1 무승부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3월26일 21시54분  
"오늘도 한건 했습니다"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프로축구. 포항 유창현(오른쪽 두번째)이 전북에 1-1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포항스틸러스가 시즌 개막후 처음으로 선발멤버를 대폭 바꾼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깔끔한 3-1 역전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김승대를 제외한 전방 공격라인과 미드필더 김태수, 중앙수비수 김원일·김광석을 모두 출전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들을 대신해 최전방에는 유창현·문창진·이광혁이, 허리에는 손준호, 수비에는 김형일과 배슬기가 자리를 메웠다.

전북도 시즌 개막후 계속된 경기로 인해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등 주력 공격수를 리저버로 남겨뒀다.

경기는 휘슬과 함께 포항의 빠른 공세가 펼쳐졌지만 선제골을 전북의 것이었다.

포항은 경기시작과 함께 잇따라 공세를 펼쳤지만 4분 포항 왼쪽코너에서 정혁이 올려준 코너킥 상황에서 신광훈이 핸드볼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온 카이오는 가볍게 포항 골문속으로 밀어넣었다.

포항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눅들지 않고 공세에 나섰으나 양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발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면서 이렇다할 공격찬스를 갖지 못하다 22분 유창현의 오른발이 불을 뿜었다.

22분 김승대가 전북 오른쪽 측면을 30m가량 돌파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유창현에게 낮게 크로스하자 주저없이 전북골망속으로 차넣었다.

동점골을 터뜨린 포항은 더욱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전북도 28분 한교원이 위협적인 슛을 날렸다.

35분에는 이명주가 전북 아크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하게 슛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전북을 38분 카이오가 위력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결국 전반을 1-1로 마친 포항은 후반들어 다시한번 역전드라마를 썼다.

전북은 후반들어서도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9분 이승렬과 카이오를 동시에 빼고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카드는 곧바로 효력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전북이 이들을 앞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자 포항은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역전골을 포항의 것이었다.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투입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당하던 포항은 16분 역습상황에 유창현이 하프라인부근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명주에게 길게 연결했고, 이명주는 머리로 볼을 처리한 뒤 가볍게 전북골망속으로 밀어넣었다.

전북은 역전골을 당하자 다급해지기 시작했고 21분 한교원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모두 썼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포항의 공세를 잠재우기에는 모자랐다.

전북은 우세한 공격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볼처리 미숙과 패스미스로 인해 포항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반면 포항은 24분 다시한번 이명주의 그림같은 패스와 김승대의 과감한 돌파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24분 이명주가 전북 미드필드 왼쪽을 돌파하다 앞서 쇄도하던 김승대에게 빠르게 연결하자 그대로 문전으로 돌파한 뒤 슛, 세번째 골을 만들었다.

포항의 세번째 골이 터지자 전북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공세의 강도는 늦추지 않았지만 포항수비라인은 좀처럼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승리를 확신한 황선홍감독은 35분 공격수 이광훈 대신 박선주를 투입한 데 이어 37분 김형일이 부상을 당하자 김준수를, 39분에는 공격수 유창현 대신 윤준성을 투입해 수비방벽을 더욱 높였다.

특히 신화용은 36분 전북 레오나르도의 강력한 슛을 몸을 날려 쳐내는 수퍼세이브로 포항 승리를 지켰다.

한편 상주 상무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이상호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44분 부산의 양동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상주는 시즌 개막이후 4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쉬움을 맛봤고, 부산은 힘겹게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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