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포기, 선거전 본격 합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7일 6·4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가세한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는 이어 영천 호국원 충혼탑에 헌화한 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리는 경산시 농업경영인 한마음대회에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그는 "현행 선거법상 각종 제약으로 현장에서 도민들의 희망과 바람을 듣는 것이 어려워 결단을 내렸다"며 "2개월이나 남은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선거 운동에 돌입한 것은 도민 대통합이라는 대승적 입장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경북도지사 선거는 정책보다 비방과 각종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도민들이 선거에 대해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도민 여론이 사분오열 되는 현실을 간과할 수 없어 중도사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직원들에게 "지사직을 떠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4년동안 도정의 모든 가치를 도민에 두고 '자랑스러운 경북'을 만들어 온 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많은 일을 해 왔으며 그 일을 하는 동안 힘이 돼 주고 믿어 준 공직자 여러분과 350만 경북도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