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공동

산업은행과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동부그룹, 포스코는 이른 시일내에 비밀유지약정서(C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서 본격적인 매각, 인수 절차에 들어간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스코와 비밀유지 협약을 맺으면 동부제철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실사를 할 것"이라며 "충분히 검토해 MOU를 체결하고 나면 협상을 거쳐 (동부제철을) 인수할 수 있지만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동부발전당진에 대한 매수 우선협상권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구조로 인수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업은행 사모펀드부가 지분 70∼80%를 사고, 포스코는 나머지만 사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가치는 부채를 제외하고 5천억원 수준이다. 동부발전당진의 가치는 2천억∼3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산은 PE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파견하고, 실제 경영은 포스코가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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