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구 북구 등 6곳 女우선공천 제외…대구시장 경선에 이재만·서상기·조원진·권영진 진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은 27일 오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구광역시장 경선후보로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서상기 의원, 조원진 의원, 권영진 전 의원 등 4명으로 압축했다고 김재원(군위·의성·청송) 부위원장이 밝혔다.

2차 컷오프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대구지역은 4명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선발했다"며 "구체적인 선발내용은 밝힐순 없지만, 가장 적절했다고 판단했다"고 압축배경을 설명했다.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여성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 선정 논란과 관련해서는 추가로 선정한 경북 포항, 대구 북구 등 6곳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천위는 그 대신에 기초단체장·기초의원·광역의원에 한해 여성과 장애인에 대해 10% 정도 가산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위 김 부위원장은 "확정된 곳(7곳)을 제외하고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 대신 정치적 소수자인 여성과 장애인을 보호하고 정치적 참여를 위해 가산점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에서 여성우선추천지역이 부결된 배경에 대해 "당헌·당규에서 마련한 여성우선 추천천제도가 아직까지 성숙되기에는 토양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대신 여성 정치신인에 대해 가산점을 주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시·도 공천관리위에 세부지침(가산점 운영방안)을 하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초의원이 기초의원으로, 광역의원이 광역의원으로, 기초단체장이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는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가산점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논란을 거듭해온 포항시장 여성 전략공천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새누리당 남성예비후보들과 선정과정에서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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