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비행교육훈련원 '교육아카데미'로 육성,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관련 샌드위치 패널 개선

정부는 27일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오는 2017년까지 2천명의 우수 항공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내용의 청년일자리 창출 및 항공인력 양성계획을 확정하고, 정부, 군, 항공사, 대학이 협업해 올해부터 매년 500명씩의 우수 조종사를 양성한다.

조종사는 지방공항 활용(560명), 군의 퇴직인력 전환(520명), 항공사 자체양성(120명), 대학의 개별취득(800명)을 통해 양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을 양질의 항공교육 아카데미로 육성하는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항공사 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수련시설의 안전점검과 운영실태 평가결과를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했고, 지난달 발생한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 화재 등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스티로폼)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수련활동에 대해서는 대규모 수련활동에 대한 인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수련활동 관리에 대해 외부위탁을 제한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련활동 내용과 안전성 여부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세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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