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오픈 '눈길'

포스코가 최근 제철소 내 오픈한 설비자재 재활용 전시장.

포스코가 최근 포항과 광양제철소 내 '설비·자재 재활용 전시장'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는 사내에서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설비·자재 재활용 장터가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전시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 전시장은 포스코와 패밀리사에서 제출한 불용자재들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돼 관람객이 직접 눈으로 보며 활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온라인상의 '설비·자재 재활용 장터'도 현장에서 재활용품이 필요하면 활용 가능한 자원을 즉시 검색할 수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포항·광양의 소요부서에서 요청하면 지정 택배회사에서 즉시 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영술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상무는 "글로벌 철강시장 공급과잉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불용자재의 재활용 등을 통한 원가절감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재활용 장터 운영을 통해 지난해 총 911건(MRO자재 804건, 설비자재 107건)의 재활용 품목을 등록했다.

이 중 73건(MRO자재 53건, 설비자재 20건)을 재활용해 약 51억원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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