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사가 국토해양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실시한 2014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가, 지자체 등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그린리모델링사업 공모에는 52개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11개 기관을 선정, 총사업비 20억원으로 시공지원(4개소), 설계지원(7개소)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문경시는 전국 지자체 청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설계지원에 이어 시공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 이는 그 동안 문경시에서 공모사업을 위해 사전 치밀한 준비와 관계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뤄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그린리모델링사업으로 문경시청사는 에너지효율등급을 1~2등급 수준까지 올릴 수 있어 청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문경시청사는 2013년도 에너지절감 성과에 대한 안전행정부로부터 교부세 인센티브 10억여원을 받았고, 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된 이후 더 많은 인센티브가 예상돼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