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술가로 평판을 받고 있는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이 완성되면 (이우환미술관과 대구가) 세계를 향해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로 알려진 안도 타다오(73·일본·사진)씨가 자신이 건축 설계한 '이우환과 그 친구들(이하 이우환) 미술관' 건립안을 발표하기 위해 지난 28일 대구에 왔다.

그는 "프랑스 파리 베르사이유 궁전에는 1년에 딱 한번 전시회가 열리는데 올해 그곳에서 이우환씨 개인전이 열린다"며 이우환 전람회는 초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술관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이우환씨의 방과 친구들(작품을 기증할 세계적인 미술작가)의 방도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는 따라서 미술관 전체가 예술의 전당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중국을 넘어 아시아의 문화중심 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우환 미술관을 100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긴 안목을 가지고 성장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우환 미술관 주변(두류공원)에는 아름다운 공간들이 많은 만큼 대구시민을 끌어들이고 함께 만들 수 있도록 가꾸고 관리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다. 그렇게 된다면 예술의 정보가 발현될 수 있는 즐거운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50만 대구시민들이 1년에 2회 정도만 이우환미술관을 찾더라도 엄청나다며 이는 에너지원이 미술관(이우환)에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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