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부산 해림사와 31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대한불교조계종 해림사(회주 동림 스님)와 31일 오전 10시 부산 해림사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해림사가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사찰과 대학의 상호 발전을 위한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해림사의 법회 및 각종 사찰행사 지원, 불교 대학의 운영 및 교양 강좌 개설 등을 지원하며, 해림사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인재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등을 지원한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동국대학교 건학 108주년(경주캠퍼스 36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해림사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됐다"며 "대학과 해림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림사 회주 동림 스님은 "앞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해림사 운영을 위한 많은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동림 스님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동림 스님은 1973년 동국대 승가학과 1기생으로 입학했으며, 1980년 부산 선암사 주지를 역임하고 1988년부터 해림사에 회주로 주석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발전기금으로 부산 기장과 경산지역 등의 토지(시가 약 23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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