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마을·복지시설 방문 영정사진 촬영 등 봉사활동 펼쳐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압연부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자매마을을 방문해 영정사진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자매마을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파트장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날 포항 대잠동에 위치한 포항 사랑실천의 집을 찾아가 쌀을 전달하고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서 쌀을 전달하고, 직접 나물 등의 반찬을 다듬고 준비해 배식에 나섰다.

직원 일부는 급식소 시설물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기는 등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압연부 직원들은 이날 자매마을인 구룡포읍 삼정2리를 방문해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스테인리스압연부 직원들은 자매마을 어르신들이 영정사진이 없는 사실을 알고 지난 몇 달간 영정사진 촬영을 진행, 이날 어르신 35명의 영정 액자를 전달했다.

특히 취미활동으로 사진촬영을 해왔던 직원이 재능을 발휘해 직접 촬영에 나섰던 점이 이들의 봉사활동에 그 의미를 더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은 3월 29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도동의 환경정화에 나섰다.

직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마을 주변에 버려진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목, 스티로폼 등을 주워 담았다.

해도동 한 주민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나선 포항제철소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자로 정년퇴임을 맞은 포항제철소 열연부 직원 3명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그동안 자매마을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열연부는 청림동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도서구입비 지원에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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