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잔치도 열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지난 28일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에서 구미시 경로 적십자 응급처치 체험의 날 행사를 가졌다.

1994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경북적십자 봉사회 구미시지구협의회는 구미에서 처음으로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로잔치와 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구미 관내 읍·면·동 27곳 어르신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로잔치를 하면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것은 물론 농기구에 따른 부상처럼 실생활에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구분해 응급처치교육을 펼쳤다.

자동제세동기(AED) 등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시범 및 교육 안전부스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민요나 한국무용,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에어 프로덕츠 코리아 구미 장주미 과장은 "구미 적십자급식소에서 봉사를 해오다 이렇게 좋은 날에 밖에 나오니 더욱 봉사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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