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서 3일까지…신재생 전문 전시회 24개국 1천 부스 규모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이달 2~3일간 24개국 350개 사 1천 부스 규모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기존의 태양광, 풍력에너지 중심이던 전시회가 올해는 연료전지의 확대와 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차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융합으로 신재생 전문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태양광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경기회복의 바람을 타고,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각국의 참가가 활발하다.

올해 자국에 14GW 태양광 발전 목표를 세운 중국의 대기업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매년 중국에서 30개 내외의 기업이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했었지만, 대부분이 태양광 부품, 소재와 태양열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는 태양전지 셀, 모듈과 인버터 등으로 확대되어 참가 기업의 규모도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이상이 다수 참가한다.

독일의 태양광 장비 제조사인 슈미드가 플래티넘 스폰서로 전시에 참가하며, 인버터 분야 세계 1, 2위를 다투는 독일의 카코뉴에너지는 변함없이 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노린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한전은 지난 24일 발전 6개 사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약 42조 5천억 원을 투자해 11.5GW의 전력을 생산키로 했다. 이는 원전 11기 규모에 달하는 전력 생산량으로,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청정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 비율은 대폭 높아지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차관 VIP 참관단, 중국 하너지, 골드윈드 등 해외 빅 바이어가 대거 참가하며 네덜란드 국가관 및 풍력세미나, 유럽 공동관 등 풍력 분야도 대구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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