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조감도.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로 49)이 2일 오후 3시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기업지원에 들어간다.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은 부지면적 39만4천565㎡ 규모에 총 사업비 975억 원(국비 355억 원, 시비 583억 원, 민자 37억 원)이 투자됐다.

이 시험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맞는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의 신뢰성 시험, 평가, 인증이 가능토록 시공됐으며, 시속 204km까지 주행이 가능한 ITS 고속주회로와 차량-도로연계시험교차로, 범용로, 등판로, 외부소음시험로, 원선회로, 내구성 및 복합환경시험이 가능한 특수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능형자동차분야 특화 시험에 관한 국제 표준규격의 다양한 시험항목을 수행(현재까지 지정된 ISO/TC 204 세부시험 항목 37개 중 30개 시험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장 전 구간에 근거리 전용 통신, 무선랜 네트워크, 차세대 무선 교통 통신인 웨이브 기술을 구축해 놓고 있다.

이번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준공을 계기로 지능형자동차부품 시험 및 인증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역외 기업유치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자동차 부품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돼 지능형자동차산업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담당국장, 이종진 국회의원, 이충곤 진흥원 이사장 등 정부,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준공으로 시험장 인근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국책 연구기관과 기업지원 클러스터가 형성돼 미래형 자동차산업 연구개발 원스톱 지원이 가능케 됐다"라며 "이를 통한 역외기업 유치는 물론 명실상부한 자동차부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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