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읍 오도리 위치…사방사업 성공지로 국·내외 방문객 줄이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 위치한 사방기념공원 일부 모습.

이번 주 토요일은 제69회 식목일을 앞두고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 위치한 사방기념공원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3월 대형 도심 산불로 잿더미가 된 수도산 일대를 희망의 숲으로 만들기 위해 28일 2014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가지는 등 산림녹화에 적극나서고 있다.

사방기념공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황폐지 조기녹화 지시에 따라 1973년부터 1977년까지 포항 영일만 일원의 4천538ha의 황폐지에 특수사방을 실시해 울창한 산림으로 변모시킨 지역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사방사업 성공지인 영일지구 사방사업의 역사성 보전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사방사업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 사방기술의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2003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07년 11월 7일에 문을 열었다.

사방공원을 찾으면 전시관에서 사방의 정의, 목적, 종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한국의 치산녹화 과정에 대해서도 영상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야외사방 전시장을 통해 사방의 중요한 시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방공원은 관광객은 물론 국내외 임업관련 학계, 공무원, 단체의 방문이 이어지며 포항을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사방기념공원을 방문한 전체 방문객은 11만여명으로 그 중 외국인은 일본, 중국, 몽고, 인도네시아 등 16개국 300여명이며 누적 방문객은 50여만명에 달한다.

포항시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식목일, 사방기념공원을 찾는다면 우리 산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자연 속에서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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