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21개 기업 유치·414명 고용 창출…올해 목표액 2천억 달성 기대

문경시는 지난 2년간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국 씨엔오테크, 엠에스 메디컬 등 21개 기업을 유치하여 총 414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현재 몇몇 기업과는 투자유치 상담이 진행 중에 있어 성사될 경우 금년 투자유치 목표액 2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유치실적에 급급하여 퍼주기식 유치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일부 지자체와는 달리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우량기업체 위주의 선택적 유치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문경시는 기업이나 공장을 유치함에 있어 뚜렷한 원칙을 가지고 추진해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자연이나 환경을 심하게 훼손시켜 주민들과 갈등을 야기하는 업체는 원칙적으로 유치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확고한 투자의지 없이 보조금만 바라고 찾아오는 업체도 배제된다.

반면 투자의지가 확실하고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우량 기업체에 대해서는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뿐만 아니라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금 알선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유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중부내륙 고속도로개통이후 입지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기 조성된 영순, 산양, 가은 제2농공단지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을 6개월 정도 앞당겨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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