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31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와 울산, 포항 간에 '(가칭)서라벌경제협력체' 구성을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그동안 부작용 사례가 많았던 행정구역 통합이 아니라 3개 도시의 이미지 제고 및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마케팅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시행한다는 것.
최 예비후보는 "이 협력체를 통해 자연환경의 보전과 지역발전 사업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또 중복투자를 지양하면서도 각 도시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동반성장을 이루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2012년 경주시 재정공시에 재정자립도 24.1%, 재정자주도는 63.23%에 불과하다"며 "이런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행정지도자의 첫 번째 임무"라며 정책 공약을 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