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사업을 앞당겨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은 전기목책기 설치로 상용전기나 밧데리, 태양전지 등을 이용해 약 1초에 한번 7,000~9,000V의 특수 고전압을 발생시켜 강선 울타리에 흘려보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 동물이 울타리에 접근시 전기충격을 통해 퇴치하는 시설이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총 93개소의 사업대상지를 선정 했으며, 1농가당 400m를 기준으로 사업비의 60%인 1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나머지 40%는 자부담으로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함께 시는 국립공원소백산 사무소와 협의 국립공원 안에 있는 농지 8개소에 전기목책기 설치를 요청했다. 시는 지난 2007년 이후 약 500여 농가에 전기목책기 설치를 지원해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있다.

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로 농작물 피해감소는 몰론, 불법 수렵행위 근절로 야생동물 보호를 통한 건전한 생태계 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