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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품격 높인 청도 감와인, 재외공관장회의 만찬주 선정

양승복기자 yang@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4월01일 21시41분  

세계 유일의 감와인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대통령이 주재하는 재외공관장회의 만찬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청도감와인㈜(대표이사 하상오)에 따르면 청도 감와인이 이날 재외공관장 행사를 위해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만찬주로 최종 선정돼 다시 한번 감와인의 품격을 인정받게 됐다.

이날 만찬에는 재외공관장 내외와 외교부장관 내외, 관계부처 장관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290여명이 참석했다. 청도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쟁반처럼 네모지고 납작한 감)로 만드는 청도 감와인은 청도군의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도감와인㈜는 예전엔 주로 홍시 형태로 감을 판매했지만, 감이 달콤하면서도 발효되면 포도주처럼 떫은맛을 낸다는 점에 착안해 와인으로 개발했다.

감은 당도가 22~26브릭스(당도의 단위) 정도로 높다. 떫은 맛을 내는 타닌도 풍부하다. 프랑스산 포도에 비해 손색이 없는 과실주 원료라는 것이다.

지난해 50억 원어치가 팔린 이 와인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의 건배주로도 쓰여 '대통령 와인'이라고도 불리운다.

청도감와인㈜은 또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이후 경부선 구간으로 쓰였던 터널 1km를 '와인터널'로 조성했다. 터널 안 분위기는 생각보다 밝고 은은하다.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기온도 연중 15~16℃로 선선해서 여름엔 서늘하고 겨울엔 따뜻해 와인을 숙성시키기 좋고 벽면 가득 채워진 와인병이 이채로우면서도 훌륭한 장식품 역할을 한다. 와인저장 창고라지만 공간 자체는 로맨틱하다. 터널 한 구간에는 시음을 할 수 있는 카페도 마련돼 감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숙성고 견학, 감따기와 와인 만들기 체험, 그리고 음악회, 미술전시회 등 예술과 접목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했던 가암갤러리는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전시하면서 와인과 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문화창조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예술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와인터널은 지난해 100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청도감와인㈜ 관계자는 "지역 주민 소득의 3분의 1이 감과 연관된 산업에서 나온다. 이같은 성과는 감가공(2차산업, 감와인 제조)을 기반으로 감재배(1차산업)와 와인터널(3차산업, 관광엔터테인먼트)의 관광자원 가치를 융합한 6차 산업을 시행한 덕분"이라며 "청도감와인이 2년 연속 대통령의 건배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품질 고급화와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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