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안방서 3대 0 압승, 통합우승까지 1승 남아

높이와 높이의 맞대결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고희진이 현대캐피탈 윤봉우의 블로킹 벽 앞에서 속공을 하고 있다. 연합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7년 연속 우승과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1일 충청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21)으로 제압했다.

챔피언결정전 2승 선취는 우승의 보증수표다.

앞서 9차례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을 먼저 확보한 팀은 모두 우승했다. 프로배구 역사상 유일하게 첫 경기를 내주고 역전 우승에 성공한 이변을 만든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도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내리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3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화재가 1차전 패배의 상처를 딛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우승을 확정하려는 삼성화재와 재역전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에서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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