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2패로 우승 호언장담

동상이몽챔피언결정전을 하루 앞둔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왼쪽)과 김진 창원LG 감독이 우승컵을 손을 올린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올해 프로농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치는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양 사령탑과 선수들이 우승컵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자 패기와 노련함을 앞세워 챔피언 자리에 오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 LG 감독과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LG의 김 감독은 "선수들이 성장해 나가면서 자신감이 상당히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면서 "정규리그 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유 감독은 "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라면서 "LG의 신선한 돌풍과 모비스의 풍부한 경험을 충분히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령탑은 최종 전적을 묻는 질문에 하나같이 "4승 2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김독은 "6차전까지는 가지 않겠느냐. 그 이상까지도 생각해 두고 있다"며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1, 2차전과 3, 4차전이 이틀 연속으로 치러지는 강행군으로 펼쳐진다.

보다 젊은 LG가 유리해 보이는 듯한 일정이지만 양팀 감독은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