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브리핑 룸서 공동기자회견

김용수, 전찬걸 새누리당 울진군수 공천 예비후보자는 1일 오전 군청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임광원 군수의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며 엄격한 심사기준 적용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울진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해 일부 경쟁 후보들이 임광원 현 군수를 겨냥해 작심한 듯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용수·전찬걸 울진군수 예비후보는 1일 오전 울진군청 브리핑 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선에 불복하며 두 차례 탈당과 선거법위반 전과자인 임광원 군수는 새누리당 공천 심사 규정을 크게 위배하는 만큼 서류심사에서 반드시 탈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새누리당 경북지역 지방선거 공천의 최우선 잣대가 '도덕성'인 만큼 도당 공심위가 엄격한 심사기준 적용을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용수 전 군수는 "임광원 군수는 취임 후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자신의 선거 후원회장 소유 농장에 부당한 예산을 편성해 준 것을 비롯해 군의원들간의 금품 살포까지 벌어진 것의 원인제공은 집행부다"며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또 "재선군수 8년의 경험에 비춰볼 때 돼지농장 부당 예산은 군수의 결재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며 사정당국의 강도높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덧붙여 전찬걸 후보는 "임광원 군수는 불법 선거자금 수수혐의로 벌금 70만원과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명백한 범법자다"며 "울진군을 위해 최일선에 나설 사람이 도덕적으로 얼룩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수·전찬걸 공천 예비후보자는 이날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태환 의원)에 공동 성명서를 전달하고 여론을 수렴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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