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소득 1억원 고소득 유망작목…시, 수출목표 4억원 상향 조정

상주지역 고소득 작목인 접목 선인장이 재배하우스에 탐스러운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상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접목 선인장이 뛰어난 색감과 품질에 힘입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성면 평천리 서동태(52)씨는 최근 자신의 재배하우스에서 수출용 접목 선인장 2천 500만원 상당, 5만여본을 선적했다.

90% 이상이 수출되고 10% 정도는 국내시장에 관상용으로 팔리고 있는 접목 선인장은 가격 변동폭이 적고 판로도 안정적이어서 접목과 재배 기술만 습득하면 모수를 분양받아 부부 둘이서 1천 900㎡ 정도의 면적은 충분이 재배할 수 있고 연간 소득도 1억원 이상 올릴수 있는 고소득 유망작목이다.

이에 상주시는 지난 1998년 처음 시범재배에 나서 지금은 공성면 일원 5농가를 참여시켜 6천 600여㎡를 경작토록 하고 여기서 생산된 선인장은 국내 화훼 수출회사인 청풍무역(주)을 통해 전량 화훼의 본고장인 네델란드와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 농가들은 올 들어 벌써 1억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상주시도 2014년 수출 목표를 당초 목표보다 상향된 4억원(100여만본 생산)으로 조정해야 할 정도다.

이상춘 국제통상팀장은 "상주지역 신 수출 효자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접목 선인장의 재배면적 확대와 시설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정인 수출기반이 확충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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