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꽃가루 인공수정을 하고 있다.

과수의 결실 안정 및 정형과 생산을 위한 꽃가루 은행(상주시 농업기술센터)이 다음달 23일까지 운영된다.

과수목이 꽃피는 4월에는 황사와 강풍, 저온 등 기상 악화로 결실 불량이 예상되는 만큼 인공수분 작업을 적기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인공수분을 통해 과실의 결실률을 높이고 질 좋은 과실생산을 위한 꽃가루 은행 운영을 최대한 연장키로 한 것.

센터 관계자는 "배는 물론 사과와 복숭아 재배농가에서도 꽃가루 은행을 이용할수 있도록 홍보해 수출확대 등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꽃가루 자가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농가들은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개화 1일전부터 개화 직후 약이 아직 터지지 않은 시기에 채취해 개약 후 꽃가루를 정선해 인공수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센터 관계자는 조언했다.

또 개화 당일부터 4~6일까지 인공수분은 가능하나 바람이 불고 건조하며 고온인 조건에서는 암술의 수명이 하루 정도로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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