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경찰서는 승용차를 이용해 심야시간대 구미, 김천, 성주, 상주, 칠곡, 군위 등 경북 일원의 한적한 농로, 위천변에 설치돼 있는 전신주에서 농사용 전선을 전문적으로 훔친 A모(43)씨를 검거,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기관련 업체 10여 곳에서 일을 해 전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어 지난 2월13일 오 후11시30분께 군위군 효령면 장기리 마을 인근 전주대 4개에 연결된 전선 약 800m(시가 200만원 상당)을 절단기를 이용해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초부터 올해 3월말까지 총24회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농사용 전선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진만 강력팀장은 "A씨가 지난해 2월부터 일정한 직업 없었던 점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CCTV분석 등을 통해 여죄를 수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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