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인 수계대법회에서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이 계첩을 수여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정각원(원장 각성 스님)은 지난 2일 교내 문무관에서 재학생, 일반 신도, 교직원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2558년 제22회 전 동국인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수계대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향 및 헌화, 청성, 개도, 참회, 연비의식, 귀의삼보, 계첩 수여, 정근, 격려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계사를 맡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 스님은 "계라고 하는 것은 착한 일만 하고, 악한 일은 하지 않는 근본"이라며 "부처님의 다섯 가지 계법은 남에게 배우는 교훈이 아니고 우리들 스스로 지켜야 하는 가르침 즉, 불자의 바른 행실"이라고 말했다.

법회 식순에 따라 수계자들은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 불망어(不忘語), 불음주(不飮酒) 다섯 가지 계법을 일상생활의 지표로 삼는 재가오계(在家五戒)를 받았으며 선계상을 통해 계법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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